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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지> 아시아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발표… 베트남 4명 포함

베트남 소식

by 비엣바이브 2025. 10. 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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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최근 발표한 ‘2025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Asia 2025, 이하 MPW) 명단에 베트남 출신 여성 리더 4명이 포함됐다.

이번에 명단에 오른 인물은 다음과 같다.

▲58위_ 레 티 투 투이(Lê Thị Thu Thủy) – 빈그룹(Vingroup) 부회장·빈패스트(VinFast) 회장
▲73위_ 마이 키에우 리엔(Mai Kiều Liên) – 비나밀크(Vinamilk) CEO
▲90위_ 응우옌 티 호아(Nguyễn Thị Hoa) – 비엣텔 글로벌(Viettel Global) 대표이사
▲93위_ 당 후인 읔 미(Đặng Huỳnh Ức My) – TTC AgriS 이사회 의장

포춘은 이들을 “각자 산업 내에서 변화를 이끌며 기업의 성장, 기술 혁신, 사회적 영향력을 동시에 견인하는 여성 리더”로 평가했다. 

이번 명단에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마카오, 베트남 등 총 14개국 여성 리더들이 포함되었다. 선정 기준은 △기업 규모 및 성장성 △전략적 비전 △혁신과 획기적 성과 △산업 및 경제 영향력 △사회적 평판·책임 등 다섯 항목이다.


레 티 투 투이 – 빈패스트의 글로벌 전략 중심에 선 여성 리더 (58위)

레 티 투 투이 부회장은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ngroup)의 핵심 경영진으로,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글로벌 확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녀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포함해, 북미·유럽 시장 진출 전략을 직접 주도하며 빈패스트를 세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플레이어로 부상시켰다.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모빌리티 혁신을 강조하며, 빈패스트의 전기차 생산·배터리 기술·충전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여성 리더로서 기술·자동차 산업 내 성평등과 다양성 확대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선정 배경: 포춘은 “레 티 투 투이는 베트남 산업의 세계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빈패스트의 글로벌 상장과 해외 시장 개척을 주도한 리더십이 전기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또 “기술 산업 내 여성 리더십의 상징적 존재”로 소개됐다.


마이 키에우 리엔 – 비나밀크와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경영자 (73위)

비나밀크(Vinamilk)의 CEO 마이 키에우 리엔은 베트남 유제품 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92년 CEO로 취임한 이후, 그는 비나밀크를 시가총액 약 49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 대표 식음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현재 비나밀크는 60개국 이상으로 제품을 수출하며, 2024년 수출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리엔 CEO는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기업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그녀가 추진한 ‘Quỹ sữa Vươn cao Việt Nam(베트남 아동 우유 기금)’과 ‘Quỹ 1 triệu cây xanh cho Việt Nam(100만 그루 나무 심기 프로젝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모델로 자리 잡았다.

선정 배경: 포춘은 “마이 키에우 리엔은 유제품 산업의 장기적 성장 모델을 구축한 비전형적 리더”라며, “품질 혁신과 사회적 포용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경영 철학이 기업과 사회를 동시에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또 “여성 경영인으로서 베트남 식품·농업 부문에 일관된 리더십을 발휘한 점이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응우옌 티 호아 – 비엣텔 글로벌을 이끄는 통신의 여성 리더 (90위)

응우옌 티 호아는 2024년 2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Viettel)의 해외 투자 자회사인 비엣텔 글로벌(Viettel Global)의 CEO로 임명되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 임명으로, 베트남 통신 산업의 상징적 변화로 평가받는다. 그녀는 15년간 비엣텔 그룹 내에서 국제 투자, 법률, 경영 부문을 이끌며 통신 기술의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2024년 비엣텔 글로벌은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 아시아·아프리카 10여 개국에서 현지 통신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선정 배경: 포춘은 “응우옌 티 호아는 베트남 여성 리더십의 새로운 상징”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통신 네트워크의 확장과 현지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실행력 있는 경영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남성 중심의 기술 산업에서 여성 리더가 성과 중심의 혁신을 이끈 보기 드문 사례”라고 강조했다.


당 후인 읔 미 – 스마트 농업 혁신의 선구자 (93위)

TTC AgriS 이사회 의장 당 후인 읔 미는 베트남 전통 설탕기업을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업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인물이다. 그녀는 어머니 후인 빅 응옥이 설립한 ‘탄탄콩–비엔호아(TTC–Biên Hòa)’의 경영에 참여하며 농업 혁신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다. 당 의장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농업 자동화 시스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도입해 TTC AgriS를 ‘Agri–Food–FinTech 융합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제품은 80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선정 배경: 포춘은 그녀를 “전환적 리더십(Transformational Leadership)의 대표 사례”로 꼽으며, “전통 제조업 기반의 설탕 산업을 기술 중심의 친환경 농업으로 재편한 혁신가”라고 평가했다. 또 “탄소중립(Net Zero) 비전, 순환형 생산 모델, ESG 경영을 결합한 새로운 농업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29년 창간된 <포춘>은 ‘포춘 500’ ‘체인지 더 월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등의 권위 있는 순위를 발행하며 경영 리더십 평가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은 단순히 재무 규모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혁신 역량, 사회적 책임, 산업 변화 주도력, 글로벌 영향력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명단은 특히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 경영, ESG 가치 창출, 포용 리더십 등을 강조한 후보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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