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소방청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에 소방관을 재외공관 직무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재외국민 보호’와 ‘소방산업 해외 진출’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조치로, 한국 소방의 해외 첫 공식 파견 사례다.
파견 소방관은 현지에서 재외국민 응급의료 지원, 재난 대응 자문, 양국 공동훈련 및 안전교육 등을 담당하며, 긴급 상황 시 환자를 국내로 이송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베트남은 교민과 여행객이 많지만, 교통사고와 익수사고 등 응급 상황 대응 수준이 낮아 전문적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현지 소방장비 실증, 기술 교류, 제도 협력 등을 지원하며 한국 소방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실제로 2012년 이후 불용 소방차 지원과 기술협력 등을 통해 베트남과 신뢰를 쌓았고, 대베트남 소방제품 수출은 2023년 85억 원에서 2024년 146억 원으로 급증했다.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파견은 재외국민 보호와 한국 소방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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