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옹 끄엉 베트남 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양국 정상은 경주 등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베트남 통신사에 따르면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는 1992년 12월 22일 수교 이후 30여 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1993년 한국이 하노이에 대사관을 개설하고, 같은 해 3월 베트남이 서울에 대사관을 열며 양국 교류의 문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2001년 양국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공동선언’을 발표했고, 2009년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후 2022년 12월, 양국은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승격시키며 외교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 들어서도 협력은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베트남은 6월 부산에 총영사관을 개관했고, 8월에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경제 협력 부문에서도 양국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으로, 양자 교역액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양국 교역액(억 달러 기준)은 ▲2016년 436억 달러 ▲2018년 658억 달러 ▲2021년 781억 달러 ▲2022년 86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약 816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5년 9월 기준 잠정치로는 658억 달러 수준이다.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외국인 투자국으로 2025년 9월 기준 1만501개 프로젝트에서 총 942억 달러의 등록 자본금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 2030년까지 4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약속했다.
관광·노동 교류도 활발하다. 한국은 베트남의 두 번째로 큰 관광 시장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약 460만 명의 한국인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올해 9월까지는 323만 7,740명에 달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한국이 베트남 노동자에게 세 번째로 큰 고용시장이다. 지난해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7,900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새로 입국했으며, 한국 내 전체 베트남 근로자는 8만 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 내 거주 베트남인은 다문화가정을 포함해 약 35만 명(10만 가구)에 달하며, 양국 국민 간 교류는 인적·문화적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실질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무역·투자·인적교류·첨단산업·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을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베트남 통신사 (더 읽기)]
| 전남도,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 파견… 760만 달러 MOU 성과 (0) | 2025.11.04 |
|---|---|
| 베리큐어, 베트남 시장 진출 본격화 (0) | 2025.11.02 |
| 르엉 꾸엉 주석, APEC 주간 한국 방문… 친환경·공급망·혁신 협력 논의 (0) | 2025.10.26 |
| 베트남 자동차 시장, 한국차 부재… 일본차 독주 (1) | 2025.10.24 |
| 가수 미 아잉 ‘APEC 여성 음악 2025’ 베트남 대표로 무대 올라 (0) | 2025.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