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실종 238명·농경지 침수 55만ha

베트남 북부와 중부 지역은 연이은 태풍과 열대저기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6월부터 10월까지 총 12개의 태풍·열대저기압이 발생했으며 이 중 8개가 북부·중부 지역을 강타해 사망·실종자 238명, 농경지 약 55만 헥타르 침수, 주택 25만8천여 채 피해, 피해액 약 33.5조 동(한화 1.8조 원)이라는 기록적인 피해를 남겼다.
응우옌 반 흐엉 기상청(NCHMF) 부장은 11월 3일 <청소년신문 Thanh Niên>과의 인터뷰에서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동풍, 열대 수렴대, 지형 효과가 결합하면서 후에‑다낭 일대에 며칠간 기록적인 폭우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태풍 피해
⚠️위투프(Wutip, 6월 10일): 북부·중부 연안지역 강타, 일부 지역 3일 누적 강수량 1,200mm 이상 기록.
⚠️위파(Wipha, 7월 21일): 북부 해안지역 강풍·폭우로 주택 수천 채 침수, 사망 5명, 피해액 약 2.3조 동 (한화 약 1,230억 원).
⚠️카지키(Kajiki, 8월 25일): 북중부 연안 농경지 약 2만8,800헥타르 침수, 주택 3만8,600채 피해, 피해액 약 4.5조 동 (한화 약 2,430억 원).
⚠️부알로이(Bualoi, 9월 말): 피해액 약 15.9조 동 (한화 약 8,630억 원), 농경지 8만9,000헥타르 침수, 주택 23만 채 이상 피해, 최소 사망 29명에서 49명으로 증가.
⚠️마트모(Matmo, 10월 초): 북부 지역 하루 강우량 400~500mm, 주요 강 수위 역대 최고, 사망·실종 18명 내외, 피해액 약 7.05조 동 (한화 약 3,830억 원).
베트남 정부와 전문가들은 이번 연속 태풍 피해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강수량 증가와 집중호우 빈도 상승과 연결해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11월 말까지 동해에서 2~3개의 폭풍 또는 열대저기압이 추가 발생 가능하며 그중 일부가 중부 지역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응우옌 부장은 “중부 저지대 및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은 즉시 대피 준비를 하고 댐·제방·관개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베트남 정부 기상청/기후 변화 연구기관]
한편, 전문가들은 태풍이 집중되는 6~10월을 피해 11월 이후~다음 해 4월 사이 여행을 권장한다. 이 시기는 강수량이 적고 날씨가 온화해 관광과 이동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6~10월에 베트남을 방문하는 사람은 가급적 중부지역을 피하고 날씨와 안전 정보를 항상 확인하고 필요하면 일정 변경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한국인 여행객 안전수칙
🚨NCHMF 앱, 뉴스 알림 설치
🚨폭우·산사태 발생 시 현지 안내에 따른 즉시 대피
🚨침수 지역 이동 시 대중교통·셔틀 이용 권장
🚨생수 섭취, 익힌 음식, 개인 구급용품 준비
🚨고지대 숙소, 지하실 없는 건물 선택, 여행자 보험 가입
올해 연속 발생한 태풍과 폭우로 베트남 중부·북부 지역의 피해 규모는 역대급 수준으로 기록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 패턴 변화와 재난 대응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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