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하노이 인민법원은 최근 5성급 호텔 풀먼 하노이 호텔(Pullman Hanoi Hotel) 내에서 벌어진 불법 도박 사건과 관련해 전직 공무원과 한국인 공범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주요 피고인으로는 푸토성 전 부위원장 호 다이 둥이며 95회에 걸쳐 약 700만 달러를 불법 베팅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호아빈시 전 당 서기 응오 응옥 득은 420만 달러 도박 혐의로 징역 3년형을 받았다.
한국인 공범 3명도 같은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카지노 매니저로 기소된 조춘근은 징역 4년, 최진복은 징역 3년 6개월, 심환희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이들은 하노이 호텔 내 킹 클럽(King Club)에서 베트남 국민이 외국인 명의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도박을 하도록 조직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한국인 김인성은 베트남 경찰 수배령이 발령된 상태이며, 약 900만 달러 상당의 도박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총 인원은 141명에 달하며, 그중 약 100명 이상은 아직 재판과 판결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해당 조직이 140여 명의 참여자와 약 1억 달러 이상의 베팅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베트남 법원은 이 사건을 “규모가 크고 조직적이며 사회적 파장이 큰 범죄”로 규정하고,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외국인 명의 허가 카지노를 베트남 국민에게 불법으로 개방하고 고위 공직자와 외국인이 연루된 조직적 도박이라는 점에서 현지 사회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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