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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세계 2위 쌀 수출국 지위 굳건… “800만 톤 달성 가능”

베트남 소식

by 비엣바이브 2025. 9. 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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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올해 첫 7개월 동안 550만 톤의 쌀을 수출해 281천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는 수출량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국들의 수출 감소세와 대조를 이루며 베트남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도하남(Do Hà Nam) 베트남식품협회(Vietnam Food Association)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수출액은 글로벌 가격 하락으로 인해 15.9% 감소했지만, 베트남 쌀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 덕분에 수출 물량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인도에 이어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식품협회는 올해 연말까지 800만 톤 수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회장은 초기에는 750만 톤을 목표로 했지만, 현재 추이를 감안할 때 800만 톤도 현실적인 수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하남 회장은 베트남 쌀 수출 증가의 배경으로 다양한 품종 전략을 꼽았다. “OM, DT, ST 계열의 향미 품종과 특수 찹쌀 등 베트남산 특산 품종들은 여러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이미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품질 중심 전략은 특히 필리핀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8월까지 필리핀은 베트남산 쌀을 대거 수입해 왔다, 베트남산 쌀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이 주요 요인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필리핀 정부는 자국 농민 보호와 식량 자급률 제고를 이유로 91일부터 60일간 쌀 수입을 중단했다. 도 회장은 이 조치로 인해 9~10월 수출량에 일시적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아프리카와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도 회장은 특히 아프리카 시장을 향후 핵심 수출처로 주목하고 있다. “결제 지연이나 신용 리스크 등의 장애 요소가 있지만, 베트남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아프리카 수출은 순항 중이라며, “향후 가장 강력한 전략 시장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베트남 쌀 수출의 약 40~45%는 필리핀으로 향하고 있으며, 중국은 두 번째로 큰 수입국이다. 특히 올해 중국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다.

 

한편, 7월부터 시행된 부가가치세(VAT) 관련 새로운 세법은 쌀 수출업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해당 규정은 수출업체들이 5%VAT를 납부한 뒤, 수출 완료 후 환급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도 회장은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수출품은 VAT가 면제되어야 한다. 5%를 선납하고 복잡한 서류 절차를 거쳐야 하는 현행 제도는 자금 운용에 큰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수출 대금이 5~6개월 지연되는 경우도 많아 환급 절차는 기업들에게 상당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정부와 재무부에 기존 면세 제도로의 복귀와 환급 간소화를 공식 요청한 상태다.

 

베트남은 올해 태국 등 경쟁국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쌀 수출에서 양과 질 모두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의 수입 중단과 같은 외부 변수, 그리고 국내 정책 변화는 여전히 업계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도하남 회장은 우리는 세계 시장에서 베트남 쌀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 없이는 이를 지속하기 어렵다수출 기업들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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